도레이 한국 기자간담회 개최, 대규모 투자 및 사회공헌 확대 계획 밝혀

2017. 10. 19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한국도레이그룹 대표 이영관 회장은 10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 투자확대와 사회공헌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닛카쿠 사장을 비롯한 도레이 임원진들과 이영관 회장 및 한국도레이그룹 4개사 주요 임원진 20여 명, 그리고 도레이첨단소재 출입 한국매체 및 한국 내 일본매체 기자 30여 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닛카쿠 사장은 도레이의 중기 경영과제와 한국 투자 계획 등을 담은 ‘AP-G(Growth) 2019’ 전략을 발표했다. 도레이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닛카쿠 사장은 PPS, 스펀본드 등 고기능 소재 산업을 전개하는 한국도레이그룹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업 거점이라며, 앞으로 첨단 재료와 핵심 기술을 활용해 범지구적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영관 회장이 한국 각 사의 사업투자 내용과 더불어 사회공헌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 사업에 1,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군산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하여 PPS 2호기 증설에 나선다. TBSK와 TBCK는 각 4,000억과 1,500억, 총 5,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2차전지 분리막의 생산 및 코팅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STEMCO 역시 투자를 확대하여 2020년 6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현재 매출액 2조8,000억원대인 한국도레이그룹을 2020년까지 5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신규투자와 함께 한국도레이그룹은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하고 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하여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자금 지원과 연구개발 격려를 통한 연구성과 창출, 차세대 인재양성 등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해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내 4개사가 매년 공동출연하여 운영하게 될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도레이그룹은 일본에서 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필두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에도 과학재단을 설립하여 진출국가의 과학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어 향후 이들 과학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도레이사회봉사단을 발족,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